오늘은 조원들과 인도 카레를 먹었어요.
저는 언제나 구석탱이를 좋아하기 때문에 벽쪽에 앉았죠.
반대편 벽에는 TV가 걸려 있었어요.
올해는 봄이 한달 빨리 온데요.
하긴, 뭔가 날씨가 풀린 느낌이긴 했어요.
그래봤자 또 비가 온 덕에 다시 추워지겠지만, 오늘 맞은 비는 봄비라고 할 수도 있겠네요.
사람의 일이 하늘의 일을 거스를 수는 없겠지만
하늘의 일이 사람의 일을 품어주었으면 하는 바람은 품어도 괜찮겠죠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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